“더워도 너무 더워” 택배실에 간식 선물한 어린이

kimgaong@donga.com2018-07-26 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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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3일' 캡처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무거운 짐을 날라야 하는 택배기사님들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이러한 가운데 한 아파트 입주민의 나눔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7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속되는 폭염… 택배기사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작은 선물’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충남 부여군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예비 입주자대표”라면서 “별생각 없이 입주자 카페를 만드는 바람에 예비 입주자대표가 되어 아파트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정말 더워도 너무 덥다”라며 “택배기사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다. 아침에 큰 딸이랑 같이 택배실에 갖다 놓고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루뤼웹 캡처
글쓴이는 아이스박스에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택배 배달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시원한 얼음물, 음료 준비했으니 조금이나마 더위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이스박스에는 얼음 물, 요구르트, 비타민 음료 등이 채워져 있네요. 

누리꾼들은 “이런 게 아파트의 품격임. 사람들이 참 인간적이고 따뜻하네”, “정말 좋네요. 전에 저도 박카스 하나 드렸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드시더라고요”, “캬 더운데 시원해짐”, “오래간만에 훈훈한 미담 보니 기분이 좋네요. 요즘 택배기사분들 정말 고생하시는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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