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감옥서 이상한 성적 행위 도중 사고사

soda.donga.com2018-07-26 1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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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 감옥에서 이상한 성적인 행위를 하다가 우연히 사망했다고 영국 미러가 7월 25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도보 여행자 5명을 살해한 이기디어스 쉬퍼(Egidius Schiffer‧62)는 베스트팔렌주 보훔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2일 독방 침대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소 대변인은 “쉬퍼가 죽기 전 테이블 램프에서 전선을 뽑아내 자신의 유두와 음경에 감은 후 전원 소켓에 전선 끝을 꽂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시 결과, 연쇄 살인범은 흉부에 전류가 흐른 후 심장 마비로 사망했습니다. 빌트지가 인용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죽음은 자살이라기보다는 사고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쉬퍼의 변호사 역시 수감자가 자살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교도소 측 역시 “자살의 증거가 없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쉬퍼는 21일 오후 1시에 마지막으로 살아 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그는 마지막 살인 후 18년이 지난 2008년 종신형을 받았습니다. 그가 살해한 5명의 피해자는 모두 15세에서 31세 사이의 여성들이었습니다. 이 중 3명은 강간당한 후 살해돼 숲속에 묻혔습니다.

미제 사건이었던 여성 도보 여행자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2007년 쉬퍼가 고철을 훔치다 체포되면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당시 그는 자발적으로 DNA 샘플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그의 DNA가 1990년대 미해결된 살인 사건 범인의 것과 일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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