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언니 콤플렉스 의심…” 소이현, 딸 상담 결과에 눈물 펑펑

cloudancer@donga.com2018-07-24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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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소이현이 첫째 딸 하은 양의 육아 상담 결과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7월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육아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이현은 “하은이가 만 3세, 동생이 9개월이다. 하은이가 동생이 생겨서 불안해하거나 질투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가끔 동생이 있는 사실을 부정할 때도 있다”며 상담 센터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분석을 위해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한 명씩 차례로 하은 양과 놀이 관찰을 시작했다. 놀이 관찰을 모두 끝낸 후 전문가는 “아빠와의 관계는 괜찮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이 된다”며 “하은이가 ‘착한 언니 콤플렉스’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은 양이 인형 두개를 갖고 놀 때 언니 역할을 하는 인형을 먼저 챙기고, 소이현이 옆에서 ‘아기(인형)는 어떡하지?’라고 물으면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문가는 “하은이가 언니 역할로 부담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니 자발적으로 언니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면 먼저 제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하은이가 언니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싫고 힘든 것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그대로 따랐다. 부모 입장에서는 내색을 안 하고 잘 따라주는 딸이 그저 예쁘게 보였을 것”이라며 “하은이가 순한 기질이라 잘 따르고 지친다는 말을 쉽게 못한다. 하은이는 어리광을 부려도 될 나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은이가 평소 못했던 말을 아빠에게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엄마랑 놀이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더 가지는 게 좋겠다. 온전히 엄마와의 시간을 가지면 하은이가 느꼈을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소이현은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렸을 때 내가 소리 내서 운 적이 없다고 했다. 내가 그런 게 너무 싫은데 내가 하은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거 같다.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되는데 너무 언니고 착한 딸로 만든 것 같다”며 눈물을 오랜 시간 동안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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