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임박 임산부 위해 ‘액션영화’ 처럼 질주한 택시기사 아저씨

celsetta@donga.com2018-07-20 1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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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witter(@kakumaro)
일본의 한 택시기사가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위해 액션영화의 한 장면처럼 화려한 질주를 선보였습니다.

일본 트위터리안 ‘카쿠마로(かくまろ)’ 씨는 이름 모를 택시기사 아저씨께 감사한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산통 겪는 아내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엄청난 운전솜씨로 뒷골목을 질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사님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곧 출산이 임박한 산모라는 걸 바로 알아보고 뒷골목을 폭주하듯 운전했다. 차비를 계산하던 도중 누군가 ‘차 좀 비켜 달라’고 말하자 아저씨는 그 쪽을 향해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고!’외치셨다. 그야말로 ‘여기는 내게 맡기고 먼저 가!’같은 장면이었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덕분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

카쿠마로 씨는 택시비 영수증을 첨부하며 해당 기사가 ‘주식회사 케이유(株式会社ケーユー)’소속 운전사임을 알렸습니다. 그는 “알아봤더니 케이유 대표가 여성이었다. (대표의 성별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산부 승객에 대한 기사분의 대응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액션영화 속 한 장면 같았을 그 상황이 상상된다. 기사님 최고다”, “요즘 택시기사들은 임산부 승객 탑승시 대처요령도 교육받는다고 한다”, “직업정신 투철하신 기사님이다”라며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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