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된 이집트 석관 연 고고학자들 “끔찍한 저주는…”

phoebe@donga.com2018-07-20 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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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yptian Ministry of Antiquities/Facebook
이집트 관리들이 이달 초 발견된 2000년 된 거대한 검은 대리석 석관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천년의 어둠을 몰고 온다’라던 저주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투데이는 7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고대 유물부의 모스타파 와지리 소장이 “석관 뚜껑을 열었지만, 저주받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발굴에 참여한 누군가가 아무도 모르게 저주받았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아직 드러난 사건은 없다고 합니다.

관리들은 무시무시한 저주 대신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해된 미라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고학자들은 또한 석관 안에 은이나 금 마스크, 작은 고급 조각상, 부적 또는 비문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주인들이 왕족은 아닌 것 같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석관 근처에서 석고로 된 흉상이 발견됐으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상태였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7월 초 지금까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된 석관중 가장 큰 석관이 발굴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경고했는데요. 2000년 동안 닫혀있던 석관을 열어선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석관 주인의 잠을 방해하는 사람은 큰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석관을 열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큰 전염병이 올 수 있고, 다수 ‘미라’ 소재 영화에 나온 것처럼 강과 바다가 피로 바뀔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주는 진짜가 아니고 그것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석관을 개봉하는 것은 지식을 추구한다는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다른 이들은 주장했습니다. 석관은 열렸고,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들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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