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CCTV…태연한 모습에 아연실색

misty82@donga.com2018-07-20 1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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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CTV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선수 데니스 텐(25) 살해 용의자 2명이 범죄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19일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현지 언론은 데니스 텐의 사고 현장 인근 거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환한 대낮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불안해 보이기도 했지만 너무도 태연하게 도망치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특히 데니스 텐이 사망한 이유는 고작 백미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2명은 이날 오후 3시 경 알마티의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했다. 그들을 제지하는 데니스 텐과 난투극이 벌어졌고, 용의자 2명은 결국 흉기로 데니스 텐을 찔렀던 것.

한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항일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알려졌다. 2014년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김연아와 갈라쇼에서 함께 연기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 각별하게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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