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당첨!” 벅찬 마음에 달려갔는데…세탁 대참사

kimgaong@donga.com2018-07-19 15: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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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 Xinmin Evening 캡처
중국의 한 남성이 10억 복권에 당첨됐지만 복권이 훼손되어 당첨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7월 18일 샤인뉴스(Shine News)는 복권에 당첨된 중국 남성 A 씨(33)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7시 21분경 상하이 칭푸구의 한 상점에서 복권을 산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집에 오자마자 바지를 빨래통에 넣었습니다. 

얼마 후 A 씨는 자신이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당첨금은 무려 644만 위안(약 1억 8000만 원). 

하지만 벅찬 마음도 잠시. 그의 복권은 세탁기에 돌린 바지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예상대로 복권은 산산조각이 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당첨금을 못 받을 거라는 불안감에 상하이복지복권센터를 찾았습니다. 센터는 복권을 인식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한 매체는 센터를 통해 A 씨가 복권을 결제한 시간, 금액, 장소 등이 1등 당첨자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복권이 너무 심각하게 훼손되어 판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규정상 당첨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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