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영아 이불 씌우고 눌러” 59세 보육교사 학대치사 체포

soda.donga.com2018-07-19 0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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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7월 1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가 자다가 숨진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줬습니다. 알고 보니 보육 교사의 학대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경찰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이 어린이집 교사 59살 김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생후 11개월 된 아이를 엎드리게 하고 이불을 씌운 뒤 몸으로 체중을 실어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김 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재우기 위해 눌렀다고 말했습니다.

18일 오후 3시 30분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대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영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다른 원생들도 학대를 당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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