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시 야오하이 구에는 최근 무려 45개나 되는 ‘버스 정류장’이 생겼습니다. 시청에서 허가도 받지 않고 설치된 이 구조물 탓에 시민들은 물론 버스 기사들까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7월 14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 ‘정류장’들은 진짜가 아닙니다. 시민들이 햇빛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든 임시 쉼터지만 기존 정류장과 닮아도 너무 닮은 모양새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광고 회사에서 만든 거다. 사람들이 진짜 버스정류장이 어딘지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면서 광고를 보게 되는 걸 노렸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한 시민은 “매일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데, 똑같이 생긴 정류장들이 늘어서 있어서 뭐가 진짜인지 헛갈렸다. 버스 운전사들도 승객을 어디에 내려줘야 하는지 갈팡질팡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야오하이 구 시설물 관리부서는 17일 ‘무단으로 설치된 정류장을 사흘 안에 자발적으로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로 없앨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가짜 버스정류장’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버스정류장 형태를 본따 광고판을 만드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역신문 ‘안후이 뉴스’에 따르면 정류장처럼 생긴 광고판들은 길거리 곳곳에 점점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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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 ‘정류장’들은 진짜가 아닙니다. 시민들이 햇빛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든 임시 쉼터지만 기존 정류장과 닮아도 너무 닮은 모양새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광고 회사에서 만든 거다. 사람들이 진짜 버스정류장이 어딘지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면서 광고를 보게 되는 걸 노렸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한 시민은 “매일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데, 똑같이 생긴 정류장들이 늘어서 있어서 뭐가 진짜인지 헛갈렸다. 버스 운전사들도 승객을 어디에 내려줘야 하는지 갈팡질팡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야오하이 구 시설물 관리부서는 17일 ‘무단으로 설치된 정류장을 사흘 안에 자발적으로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로 없앨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가짜 버스정류장’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버스정류장 형태를 본따 광고판을 만드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역신문 ‘안후이 뉴스’에 따르면 정류장처럼 생긴 광고판들은 길거리 곳곳에 점점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