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박고 도망” 뺑소니 피해자에게 메모 남긴 목격자

kimgaong@donga.com2018-07-17 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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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192Naoko
일본의 한 트위터리안이 “목격자 메모 덕분에 범인을 잡았다”라면서 감사 메시지를 전해 화제입니다. 

7월 14일 트위터 계정 ‘1192Naoko’는 “오늘 오후 한 주차장에서 뺑소니를 당했다”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차에 타려는데 문 손잡이에 메모가 끼어있었다. 그래서 사고를 알아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목격자가 남긴 메모에는 “12시 30분경 검은색 닛산 X-TRAIL 차량이 당신의 차 오른쪽 뒤를 들이받은 것을 목격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뺑소니범 차량 번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목격자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적지 않는 등 보상을 바라지 않는 모습입니다. 

해당 트위터리안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메모 덕분에 2시간 만에 범인을 찾았다”라면서 “메모를 남겨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7월 17일(한국시간) 기준 8만여 명의 공감을 받았으며 4만3000회 이상 공유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신속한 판단을 한 사람 멋있다. 본받아야지”, “완벽하다”, “내가 당했을 때도 누군가 보고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새 차라서 울었다”, “메모 남겨준 사람에게도 이 트윗이 닿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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