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서…” 불 안났는데 백화점 스프링클러 오작동

kimgaong@donga.com2018-07-16 1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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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대백화점 앞 조형물. 대구 현대백화점 제공
폭염 때문에 스크링클러(sprinkler)가 오작동하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7월 14일 대구 현대백화점 지하 2층에서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백화점 측은 건물 유리 쪽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센서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스프링클러는 70℃가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며, 이날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6.4 ℃에 달했습니다.  

페트리 칼리올라(가운데). 인스타그램 캡처
페트리 칼리올라 인스타그램
같은 날 핀란드인 페트리 칼리올라(Petri Kalliola) 씨도 대구의 무더위를 증명하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페트리는 “선스틱이 어디에(어디를) 놓쳤는지 잘 보이죠?”라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선스틱을 바르지 못 한 부분이 빨갛게 그을린 모습입니다.
 
그는 자신의 손을 ‘족발’에 비유하며 “요리사가 이 족발을 잘못 구웠나 봐요! 제주 흑돼지 라이벌 북극백돼지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페트리는 JTBC ‘비정상회담’과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한편 대구는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 ‘대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폭염이 심한 도시입니다. 기상청 측은 “외출은 최대한 삼가고 열사병과 탈진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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