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자자, 우승 한 달도 안돼 사망

hwangjh@donga.com2018-07-12 1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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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한 자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자자(Zsa Zsa)가 세상을 떠나 슬픔을 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World's Ugliest Dog Contest)에서 우승한 9살 난 잉글리시 불독 자자가 7월10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투데이, 폭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자자의 주인 메건 브레이나드(Megan Brainard)는 “자자가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브레나이드는 “자자는 우리 아버지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그 날 아침 자자를 깨우려던 아버지가 자자가 세상을 떠난 것을 발견했다”면서 깊은 슬픔을 표했다. 그는 자자의 시신을 집으로 가지고 돌아와 가족들과 작별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자자의 시신을 풀밭에 눕히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15개월 된 딸은 자자에게 작별의 뽀뽀를 했고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자자는 지난 6월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탔다. 축 늘어진 혀와 비뚤어진 이빨, 근육질의 휘어진 앞다리가 매력적인 자자는 브레나이드에게 1500달러의 우승 상금을 선물하기도 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사진=Today Show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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