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시신, 암사대교 부근서 발견

toystory@donga.com2018-07-12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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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양예원 유출사진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강물에 투신한 사진 스튜디오 실장 A 씨(42)의 시신이 한강 암사대교 부근에서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7월 12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 위로 시신이 떠올라 인근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시신이 A 씨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오전 8시쯤 시신을 수습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24분께 A 씨가 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미사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변에는 A 씨의 차가 주차돼 있었고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까지 A 씨를 5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양 씨의 노출사진을 유포하는데 가담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투신한 9일에도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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