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 수년간 제자 성폭행 의혹…“당할 수밖에 없었어요”

cja0917@donga.com2018-07-12 0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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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여학생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7월 11일 경찰과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A 교사는 지난 2014년부터 지적 장애가 있는 여학생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상담을 하던 중 이 같은 내용을 듣고 지난 9일 경찰과 성폭력 상담센터에 A 씨를 신고했다.



A 씨는 수년 간 교실 등에서 피해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은 A 씨를 직위 해제했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B 양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체육관을 불려가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학교 안 곳곳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A 교사의 범행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B 양은 “마찬가지로…성관계를 하죠. 너무 많이 해서 당할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부모들은 이 사실을 알고 얼마나 피눈물이 나겠냐. 안그래도 성치않은 아이들인데..ㅠ 벌레만도 못한 인간 쓰레기네(love****)”, “저런 교사는 얼굴 공개해요. 우리 주변에 귀한 아이들이 또 저런 피해가 없도록.....ㅠㅡㅠ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되었을때 얼마나 마음이 무너졌을까요(yjun****)”, “저 부모님들도 당연히 믿고 보냈을 건데. 그나마 저 아이들이 젤 안전하다고 믿는 곳이 학교였을 건데. 미친 거 아닌가. 강력한 처벌 바랍니다(ssyg****)”, “특수학교 교사라는게 애들을 상대로 성폭행.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들은 대체 누굴 믿어야 되는 건지ㅠㅠ 정말 부끄러운 사회다. 부끄럽다(1100****)”라며 울분을 드러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2명 이외에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소속 학생 모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도 교육청도 해당 학교로 감사팀을 보내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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