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정거’ 택시 운전석 뒤에 새겨진 예술작품

phoebe@donga.com2018-07-10 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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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 McNee 트위터
택시 기사가 급정거하자, 뒷좌석에 탄 손님의 얼굴이 운전석 머리 받침대에 말그대로 꽂혔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택시기사 짐 맥니(Jim McNee‧50) 씨가 최근 트위터에 공개한 놀라운 ‘예술품’은 여성 승객의 화장한 얼굴이 도장처럼 운전석 받침대 뒤에 새겨진 것이라고 헤럴드 스코틀랜드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맥니 씨는 지난 6월 30일 토요일(이하 현지시간) 한 여성을 택시에 태우고 글래스고로 갔다고 합니다. 평소 안전 운전을 자신한 맥니 씨지만, 앞차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급정거해야 했습니다.



Jamie McNee 트위터
다행히 승객은 다치지 않았다는데요. 승객이 내린 후 그는 그녀가 운전석 머리 받침대 뒤에 얼굴 도장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음날 뒷좌석에 새로 탄 승객이 “이상한 게 찍혀 있다”고 말해 주었기 때문이죠. 화장한 여성의 옆얼굴과 립스틱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예술작품’을 접한 맥니 씨의 아들 제이미(23)는 그것을 공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을 올리자 순식간에 2만6000건의 ‘좋아요’와 5000건 이상의 리트윗이 쏟아졌습니다.

“그 아가씨는 다친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우리 아빠가 브레이크를 밟자 웃었어요. 아버지는 일요일이 되어서야 알아차리셨어요. 누군가 머리 받침 뒤에 얼굴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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