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 나올법한 통나무 저택…'헉' 소리나는 매매가

dkbnews@donga.com2018-07-10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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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에나 나올듯한 예쁘게 지은 통나무 저택이 매물로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8일 "엘프가 나올듯하고 광활한 숲 속의 전사가 있을것 같은 판타지 동화에 등장하는 저택이 매물로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 오리건주 애슐랜드시 인근 산속에 지어진 통나무 주택이 있다. 예술가이면서 주택개발사업자인 에드 베미스가 지은 저택이다.

목조 주택처럼 보이지만 이 저택은 나무 그 자체를 이용해서 지은 집이다.



놀라운 것은 이 저택은 겉만 나무로 지은 것처럼 만든 집이 아니다. 내부도 상당히 예쁘게 동화 속 집처럼 꾸몄다. 태양열과 지열을 동시에 활용해 보일러를 가동하는 시스템도 놀랍다.

침실과 욕실, 싱크대 등은 우아하면서 아기자기하게 많은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했다.

베미스는 "자연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판타지적인 요소와 함께 친환경적인 주택으로 지으려고 계획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런 베미스는 이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매매가는 760만달러(약 85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문가는 "친환경적이면서 나무를 그대로 훼손하지 않고 재료로 이용해 지은 집은 흔하지 않다"면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사람의 노력과 계획이 잘 어우러진 집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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