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사람 같아” 주인이 출산하는 동안 곁 지킨 ‘충견’ 코기

celsetta@donga.com2018-07-10 14: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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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ristin Waner (kristinannphoto.com)
사진=Kristin Waner (kristinannphoto.com)
반려동물은 사람과 말로 소통할 수는 없지만 눈빛과 몸짓으로 사랑을 온전히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건강한 딸을 출산한 브룩(Brooke)씨는 잉글리쉬 코기 종 반려견 라이더(Ryder)를 키우며 항상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라이더는 브룩 씨가 집에서 진통을 겪으며 아이를 낳는 동안 ‘엄마, 괜찮아요’라고 위로하려는 듯 곁을 지키며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산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려 고용된 사진작가 크리스틴 씨는 라이더와 브룩 씨의 특별한 유대관계를 한 눈에 알아보고 사진 속에 라이더의 모습을 충실히 담았습니다.

수중분만 중인 브룩 씨에게 다가간 라이더는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기운 내라는 듯 몸을 비벼 댔습니다. 마치 인간 어린이가 엄마를 걱정하는 것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사진=Kristin Waner (kristinannphoto.com)
사진=Kristin Waner (kristinannphoto.com)
사진=Kristin Waner (kristinannphoto.com)
마침내 무사히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자 라이더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라이더는 작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을 지켜주겠다는 듯 ‘든든한 오빠’가 되어 아기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훈훈한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라이더는 아기를 완전히 자기 동생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아름다운 가족이다”, “걱정하는 표정이 정말 사람 같다. 감동적이다”라며 브룩 씨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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