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가 만든 태국소년들 구조 잠수정 “언젠가 쓰도록”

phoebe@donga.com2018-07-10 1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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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동굴에 고립된 태국 소년 12명 및 코치 1명 중 8명이 동굴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엘론 머스크가 소년들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 크기 ‘잠수정’을 제작했습니다.

머스크는 7월 9일 트위터를 통해 “팔콘 로켓의 액체 산소 전달 튜브를 선체로 써서, 소형 잠수정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라며 “LA에서 3시간 더 테스트한 다음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일 태국 당국이 나머지 5명을 구조하겠다고 밝혀 머스크가 제작한 잠수정에 실제 현장에 쓰일 일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머스크는 이날 다시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 소형 잠수정을 쓰지 않더라도 미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방금 동굴에서 돌아왔습니다. 필요하다면 미니 잠수정이 준비됩니다. 로켓으로 만들어졌고 아이들 축구팀의 이름을 따서 ‘야생 멧돼지’로 불립니다. 혹시 미래에 유용하다면 여기에 남겨 주세요. 태국은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밝혔습니다.

“감동적이다. 이번에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놀랍도록 짧은 시간에 해결책을 찾았다. 미래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새로운 표준 구조 장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엘론은 항상 모두를 위해 자신의 길을 간다”, “엘론은 영감이다”, “엘론은 문제를 보고 끊임없는 토론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참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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