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 유튜버 3인, 캐나다 폭포에서 추락해 사망

phoebe@donga.com2018-07-10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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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 갬블(왼쪽), 메건 스크레퍼(가운데), 알렉세이 라크 씨가 캐나다의 섀넌 폭포에서 사망했다.
전 세계에 자신들의 모험담을 담은 비디오를 공유하던 세 명의 젊은 여행자들이 캐나다 폭포에 떨어져 비극적으로 사망했습니다.

7월 7일(이하 현지시간)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라이커 갬블(30), 알렉세이 라크(30), 메건 스크래퍼(29) 씨는 사고 발생 당시 캐나다 밴쿠버 북쪽의 섀넌 폭포 공원에서 친구들과 하이킹을 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세 사람이 브리티시 컬롬비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폭포인 섀넌 폭포 꼭대기에 있는 수영장에서 30m를 미끄러져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밴쿠버 선은 처음 갬블과 라크가 떨어졌고 스크래퍼가 돕다가 3명 모두 휩쓸려 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세 사람의 시신은 폭포 아래에서 수색팀이 발견했습니다.

갬블과 라크는 다른 친구들과 밴쿠버에 본사를 둔 단체 하이 온 라이프(High on Life)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등에 극단적인 모험 영상을 정기적으로 게시했습니다. 스크래퍼는 라크의 오랜 여자 친구로 함께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만난 세 사람은 시청자가 나가서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로 격려하기 위해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은 5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도 100만 이상의 팔로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위험한 행동은 논란의 여지가 었었으며, 10대들이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2016년 갬블과 라크, 그리고 다른 공동 설립자 저스티스 프라이스 브라운은 함께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위험한 온천 지역을 산책하다가 1주일 구금되고 5000달러(이하 556만 원) 벌금형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High On Life(@highonlife)님의 공유 게시물님,

남은 멤버들은 유튜브 페이지에서 세 사람을 추모했습니다. 이들은 “만나 본 중 가장 따뜻하고 가장 친절하고 외향적인 세 사람”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상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6만 회 이상 시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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