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감호 중 도주 조현병 살인전과자 검거… “가중처벌”

bong087@donga.com2018-07-09 14: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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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조현병 치료 감호 중 병원 폐쇄병동에서 달아났던 40대 살인 전과자가 7월 9일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지구대에 있는 탈출자는 보호관찰소에 인계될 예정이다.

7월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경 광주 북구 오룡동 인근 도로를 걷고 있는 김모 씨(48)를 찾아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첨단지구대에 있는 김 씨가 보호관찰소에 인계될 예정”이라면서 “가중처벌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병 환자인 김 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치료 감호 중이던 광주 광산구의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도주했다. 김 씨는 병원 관리자들이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사이 사복을 입고 달아났다.

김 씨는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다른 환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복역 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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