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학창시절, 자신감 이승기 100배” #관리의神

misty82@donga.com2018-07-09 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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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전문가 설민석 강사가 자신감 넘쳤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7월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열세 번째 사부로 설민석 강사가 출연해 마성의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설민석와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노량진의 ‘컵밥거리’로 향했다. 이때 설민석의 반전 과거가 드러났다.

멤버들과 함께 컵밥을 먹던 설민석은 자신의 학창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고3때 연극 공연을 많이 했다. 연출도 하고 출연도 했다. 우리 기수가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 그때 나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이승기의 100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대입 시험에 낙방했다. 그 당시에는 대학을 못 간 자와 간 자로 나뉘었다. 대학 못 가면 인생의 실패자라고 했다. 그때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24살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았다. 서빙도 하고 보모도 하고 세차장 아르바이트, 산타클로스 분장, 막노동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학원을 다녔다. 그러다 '명성황후'라는 뮤지컬을 보게 됐다. ‘이건 우리 역사인데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그걸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국사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설민석은 관리의 끝판을 보여줬다. 그는 이동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공부를 한다고 밝혔으며, 가방 속에선 체중계까지 등장했다. 그는 몸무게 체크를 하루에 열번 한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3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한 후 30년 째 체중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설민석의 집 역시 완벽했다. 마치 모델하우스처럼 티끌 하나 없었으며, 화장실에는 완벽하게 각이 잡힌 수건들로 호텔을 연상케 했다. 이승기와 육성재는 “역대급 럭셔리 하우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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