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은 왜 나오려고 하나요?” 면접관이 물어보면

kimgaong@donga.com2018-07-09 10: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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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직장은 왜 나오려고 하나요?”

이직 면접 시 필수로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면접 때 말해서 좋을 사유가 있고, 괜히 말했다가 감점 요인이 되는 답변이 있습니다.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에게 해당 질문의 의도와 답변 팁을 들어봤습니다.

유 대표는 “이 회사에서 오래갈 수 있는 사람인지, 입사 열정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질문을 통해 회사를 자주 옮기면서 몸값을 높이려는 ‘메뚜기 성향’이 있는지도 확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면접관들 ‘혹’ 하는 이직 사유는?
웹드라마 '달콤청춘' 캡처
이직 사유에 대해 답할 땐 개인 사정이 아닌 ‘회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유 대표는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국내 보다 글로벌 시장에 관심이 많고 외국어가 능통합니다. 하지만 현 회사는 이 능력을 쓸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반면 OO회사는 글로벌 진출 계획이 있어 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설득하는 식입니다.

님아 제발 그 말만은 하지 마오
반면에 전 직장에 대한 불만이나 부정적인 이야기는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회사가 너무 멀어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상사와 잘 맞지 않아서” 등의 내용입니다.

“더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건 어떨까요?

면접관이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입사 후 또 다른 제안을 받으면 바로 떠날 것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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