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옥된 오토바이 폭주족 ‘로또 당첨’ 행운

phoebe@donga.com2018-07-05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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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가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될 당시 모습. 호주 9뉴스 화면 캡처
호주 ‘지옥의 천사’ 오토바이 갱단 소속 60대 폭주족이 수감 생활 도중 133만 달러(한화로 약 11억 원) 로또 잭폿의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7월 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9뉴스에 따르면, 2억7000 만 달러(약 2230억 원) 상당의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된 레지날드 로버츠(64)가 지난 4월 로또에 당첨됐습니다. 통장으로 들어온 당첨금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이체됐습니다.

지난 2월 그는 크리스탈 메스 암페타민을 화물 트럭에 실어 운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후로 그는 구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은 범죄자의 통장에 들어온 돈이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한 결과 복권 당첨 결과를 알게 됐다고 합니다. 돈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로버츠는 2015 년 5월 파산했습니다. 그가 복권 상금을 탔을 때는 파산 기간이 한달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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