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100배 결제하고 사리진 승객 “어디 계세요?”

kimgaong@donga.com2018-07-04 14: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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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중국의 한 승객이 택시요금의 100배를 결제하고도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사우스모닝포스트 등은 지난 6월 21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일어난 일을 보도했습니다. 

이날 밤 9시경, 술에 취한 한 남성은 택시를 타고 내리면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그가 내야 할 금액은 14.90위안(약 2500원). 그런데 결제된 금액은 1490위안(약 25만 원)이었습니다. 원래 요금의 100배를 지불한 것입니다. 

택시기사는 승객이 내린 후 약 1시간 뒤 결제 오류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그는 곧장 회사에 이 사실을 보고하고 해당 승객을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승객에 대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해당 택시기사는 “승객과 연락이 닿아서 그의 돈을 돌려주고 싶다”라고 사우스모닝포스트에 말했습니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비교적 상용화된 중국에서 비슷한 실수는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지난 5월에는 허난성 정저우에서 만두를 구매한 손님이 모바일 결제 실수로 약 2500만 원을 잘못 지불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손님이 오랜 시간 만둣가게로 찾아오지 않아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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