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음식물 걸린 노인 ‘하임리히법’으로 구한 사람들

kimgaong@donga.com2018-07-02 17: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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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hick-fil-A Southpark Meadows
‘하임리히법’으로 목에 음식물이 걸린 노인을 구하는 모습이 화제입니다.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국 텍사스의 한 식당에서 찍힌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한 노인이 혼자 밥을 먹다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목을 잡고 기침을 하며 괴로워하고 있네요. 

그 순간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이 노인에게 달려가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를 시도합니다. 

그러다 남성 직원이 달려와 노인에게 같은 방식의 응급처치를 시도합니다. 수차례 압박한 결과 노인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노인을 구한 사람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하임리히법’의 중요성이 환기되었습니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충격을 가해 목에 걸린 것을 뱉어내게 하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이때 호흡 곤란으로 심정지가 오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한데요. 

소방청은 “음식물을 먹다 이물질이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가 올 때까지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임리히법
환자를 뒤에서 안아 감싼다 → 한 손은 주먹을,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다 → 주먹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뒤쪽 위로 밀쳐 올린다 → 음식물이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기 전까지 반복한다 (1세 이하 영아의 경우 ‘등 두드리기’와 ‘가슴 압박’을 교대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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