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으로 쓰러진 여성, 난소에서 23kg 낭종 제거

phoebe@donga.com2018-07-02 1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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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A-TV 화면 캡처
몇 달 동안 이유 없이 배가 아프고 체중이 증가했던 미국 여성이 병원에서 50파운드(약 22.7kg) 난소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카이라 란(Kayla Rahn·30) 씨는 WSFA-TV에 “숨이 차서 차까지 걸어가는 일도 힘들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란에게 체중 감량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란 씨는 1년 동안 체중을 줄이려고 했지만 살이 계속 쪘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 임신했느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9개월 동안 임신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누군가 쌍둥이를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절망스럽고 힘들었어요.”

지난 5월 극심한 고통으로 란 씨가 쓰러지자 어머니가 딸을 몽고메리에 있는 잭슨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 검사 결과, 난소에서 큰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란 씨는 즉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은 50파운드짜리 낭종을 제거했습니다.



담당의 그레고리 존스 박사는 “그것은 점액성 낭선종(囊腺腫)으로 양성 상태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컸어요”라고 WSFA-TV에 말했습니다.

란 씨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1년 전 입던 드레스가 다시 몸에 맞았습니다. 란 씨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존스 박사는 “만약 무언가 이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계속해서 말하세요. 일차 진료 의사부터 여러 명의 의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지속해서 자신의 문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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