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공항서 계란 봉변…손흥민 발 앞에서 날계란 ‘퍽’

ptk@donga.com2018-06-29 1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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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국대표팀의 손흥민이 29일 인천공항 입국 환영행사 중 계란이 날아들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인천=장승윤
세계 최강 독일을 물리친 우리 축구대표팀이 6월 29일 귀국해 따뜻한 분위기 속 환영행사를 하던 도중 계란이 날아들어 많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못 해 2018 러시아월드컵 일정을 일찌감치 마친 대표팀은 이날 23명 중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이 오후 1시 50분 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국으로 갔다.

선수단은 공항에서 간단한 해단식 겸 환영 행사를 가졌다. 공항에는 많은 팬이 태극기와 유니폼을 들고 기다렸고, 선수들이 입국장에 등장하자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반겼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빚어졌다. 손흥민 등 선수들의 감사인사가 진행되던 행사장 한켠에서 계란 2~3개와 쿠션 몇개가 날아들었다. 손흥민이 인터뷰 할 때도 날계란이 손흥민 바로앞에서 터졌다. 자칫 손흥민이 다리에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할 뻔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갑작스러운 계란 세례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에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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