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마을 전체 매물로 나와…가격은 10억3000만원

phoebe@donga.com2018-06-30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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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화면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유령 도시 세로 고르도 마인(Cerro Gordo Mines) 유령마을이 단돈 92만 5000달러(한화로 약 10억 3000만 원)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휘트니 산 그늘에 자리 잡고 있는 세로 고르도 마인은 1860년대와 1870년대 전성기 골든 스테이트의 가장 큰 은광마을이었습니다.

6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역사적인 호텔, 지주 하우스, 엔터테인먼트 하우스 등 22채의 건물, 300에이커에 달하는 광업특허권 지역 등을 소유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숍 부동산의 제이크 라스무슨은 SF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정말 누군가가 미국 역사와 서부 역사의 진정한 핵심을 소유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라스무슨은 이 마을은 수십 년 동안 한 가족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지금이 판매에 적기라는 생각이 들어 매물로 내놓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마을은 굴착기, 도둑, 대자연으로부터 매우 잘 보호되어 왔다”라며 “대부분 건물이 복구를 거쳤고 안전하게 보호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미스소니언에 따르면, 전성기에는 약 4800명이 세로 고르도를 고향 삼아 살았습니다. 1938년 광산이 폐쇄되기까지 약 1700만 달러(한화로 약 19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제 주인들은 올바른 구매자를 찾고 있습니다. 라스무슨은 “우리는 이 환상적인 역사를 지속해서 연구할 개인이나 단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보전에 전념할 구매자를 찾고 싶다”라고 텔레그래프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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