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있어!” 숲에서 2세 아이 구출 극적 영상

phoebe@donga.com2018-06-29 14: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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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AVANNAH POLICE DEPARTMENT
지난 6월 27일 수요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 주 사바나 인근 숲에서 진행된 극적인 구조 작업이 경찰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서배너 경찰 공식 페이스북 영상에 따르면, 멀리서 울고 있는 아기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우거진 수풀 속을 걷고 있는 한 무리의 경찰관들이 보입니다.

“저건 아이야!”라고 한 경찰이 말합니다. 구조대는 우는 소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있지? 어디야?”라는 또 다른 목소리가 들립니다. 마침내 그들은 아이를 찾아냈습니다. 경찰 중 한 명이 2살 소녀를 수풀 밖으로 끌어냅니다. 이날 아침 어머니가 실종 신고한 카미야 비크스(Kamiyah Vicks) 양입니다.

오전 7시 어머니는 딸이 집에서 보이질 않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연못 근처에서 유모차와 엄마의 슬리퍼 샌들을 발견했습니다. 아이가 연못에 빠진 줄 알았던 경찰은 해양 구조대를 불렀습니다.

낮 12시 27분 숲에서 울고 있는 2살 아이를 발견한 것은 사바나 인턴 경찰로 구성된 수색팀이었습니다. 로버트 파커, 루이스 에스키나, 그리고 어니스트 모블리는 팀이 아기를 찾기 전 2시간 수색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아카데미를 막 졸업하고 사바나 경찰에 합류해 7주간 과정 훈련을 받던 이들은 훈련 2번째 주에 큰 성과를 올린 것입니다.

에스키나는 “안도감이 들었다. 아기가 2살이기에, 저는 매일 신께 감사드린다. 우리를 축복하고 우리가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리고 그는 오늘 우리 곁에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기를 잃고 오열하던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기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이는 경미한 자상과 찰과상만 입었을 뿐 “기분이 좋다”라고 말할 정도로 상태가 좋다고 합니다. 경찰 측은 아기가 몇몇 경찰관의 품에 안겨 있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아이의 표정은 고통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한 사진에서 아기는 선글라스를 써보기도 합니다. 다신 아이가 집을 함부로 떠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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