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톨로지, 톰 크루즈 스칼렛 요한슨과 엮어주려고”

phoebe@donga.com2018-06-29 1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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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토크쇼에 출연한 전 사이언톨로지 신자 브렌던 타이(Brendan Tighe)가 가장 유명한 신도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존 트라볼타에 대해 몇 가지 기이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11년 교단을 떠난 그는 6월 27일(이하 현지시간) 메간 켈리(Megyn Kelly)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오늘(Today)’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사이언톨로지에 있는 동안 경비원으로 일했고, 그 때문에 교회를 방문하는 연예인들과 직접 접촉하게 됐습니다.

“톰 크루즈가 나타날 때마다 우리는 이를 닦아야 했습니다. 만약 그의 수행원과 함께 어떤 일을 한다면 치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했습니다.”



톰 크루즈와 스칼렛 요한슨.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타이 씨는 또한 2001년에 크루즈가 그의 아내 니콜 키드먼과 헤어졌을 때, 교회가 크루즈의 다음 여자 친구를 “오디션”하려는 시도를 우연히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수로 그의 프린터에서 관련 보고서가 인쇄됐기 때문입니다.

타이 씨는 “제가 알아본 유일한 사람은 스칼렛 요한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이 교회가 크루즈와 요한슨을 엮어주려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타이 씨는 배우 에리카 크리스텐슨까지 거론하며 구체적으로 말했습니다.

“그 특별한 보고서는 (면접이) 잘 안 되었다고 적혀 있었어요. 그리고 그 일로 배우 에리카 크리스텐슨은 요한슨과 멀어지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스칼렛 요한슨 측에 확인을 요청했는데, 요한슨의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가 누군가를 사귀는 것을 인정한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나 모욕적입니다. 저는 누구든 제가 관계를 선택하는데 정직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퍼뜨리는 건 거부합니다. 브렌던 타이라는 남자만이 그런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생각해낼 것입니다.”



배우 톰 크루즈, 켈리 프레스톤, 존 트라볼타, 커스티 앨 리가, 제나 엘프먼이 2001년 9월 29일 캘리포니아 주 샌 프란시스코에 있는 사이언톨로지 신규 교회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타이 씨는 또한 크루즈와 존 트라볼타와의 냉랭한 관계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같은 건물 안에 있었어도 그냥 지나쳐갔습니다. 서로를 무시했죠.”

사이언톨로지 교회는 항상 이런 폭로 인터뷰가 있을 때 힘든 방어를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타이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사이언톨로지 깃발 서비스 조직의 경비 대원이었다.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접근은 주로 경비실에서 보안 카메라를 보는 것에 한정되었다. 그는 직무 유기로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 타이는 자신의 경험을 거짓으로 왜곡하고 있다.”

론 허버드가 1954년에 창시한 신흥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은 영적 존재라고 믿으며,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도 믿고 있는 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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