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사용했던 개인 식기류, 경매에 나올 예정

dkbnews@donga.com2018-07-01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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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히틀러가 사용했던 개인 식기류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어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각)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가 사용했던 나이프와 포크, 숟가락 등이 경매에서 공개된다"고 전했다.

아돌프 히틀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식기류가 최근 발견됐다. 최근 한 육군 장교가 은퇴한 영국 도싯주 셔번에 있는 장소에서 발견됐다.

히틀러의 식기류는 이미 사망한 군 관계자의 저택 서랍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에 배치를 받았던 장교가 영국으로 귀환하면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한다. 

사진= 데일리메일 
두 세트로 된 히틀러의 식기류는 나치 독수리와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식기류는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기 전 1939년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3000개 세트 중 일부다.

당시 만들어진 식기류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한 덕분에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슬거나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누군가 보관을 목적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온 경우다.

경매를 담당한 터차터하우스의 관계자는 "식기류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극히 드물다"면서 "세월이 많이 지났고 히틀러가 한정판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가치를 인정받게 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매의 예상가로 한 세트에 1000파운드(약 150만 원)로 점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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