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발 1800m 산꼭대기에 공항 활주로 건설

dkbnews@donga.com2018-06-30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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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카이망 
해발 1800m 산꼭대기에 공항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호주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6월 25일(현지시각) "중국에 있는 산 정상에 공항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라고 전했다.

중국 충칭시 우산현에 있는 타오화산 꼭대기에 공항을 건설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근로자들이 땀을 흘리며 산을 깎아 평평하게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타오화산 정상은 해발 1800m 고지로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우산현에 지으면서 우산 공항으로 붙여질 이 공항은 우산타운 시내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산 정상에 있다보니 그리 크지 않은 규모다. 중국내 국내선 공항 길이는 2600m에 불과하고 너비 45m의 활주로 1개만 들어설 예정이다. 총 5대의 비행기만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항이 될 전망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산꼭대기에 공항을 만들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해 뾰족한 산꼭대기를 한방에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이후 수많은 근로자들이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우산공항 관계자는 "바쁜 날에는 무려 2000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800대의 기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인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우산 공항을 만들기 위해 공사비 16억4000만위안(약 2800억 원)을 들여 내년에 개장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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