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녹아내린 자동차 범퍼 '충격'…합성 논란까지

dkbnews@donga.com2018-06-30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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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폭염으로 녹아버린 자동차 범퍼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6월 25일(현지시각) "한 네티즌이 폭염으로 녹아내린 자동차 범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사진을 보면 승용차 두대의 뒷부분에 백라이트부터 범퍼까지 모조리 녹아내린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충돌의 흔적이 아니라 고스란히 녹아내린 모습이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현재 상태다. 폭염으로 바깥에 세워둔 자동차의 범퍼가 녹아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해외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일상적인 폭염으로 자동차의 범퍼가 녹아내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애리조나는 한낮의 최고 기온이 43도를 웃돌 만큼 폭염이 계속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SNS상에서는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합성의 흔적이 있다"면서 "폭염의 정도를 과하게 표현한 것 같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범퍼도 녹아내릴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가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게다가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네티즌들이 "당신들이 생각하는 이상의 폭염이다"고 말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일부 녹아내린 모습은 지역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애리조나주는 이번주 최고 온도가 45도를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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