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예비군, 백화점 1층서 음란행위…“男에겐 멈칫, 女에겐 추행”

toystory@donga.com2018-06-21 0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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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예비군이 백화점에서 여성들에게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월 2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밤 11시 군복을 입은 방모 씨(23)가 서울의 한 백화점 건물 1층 로비에서 6분간 음란행위를 했다. 방 씨의 음란행위로 여성 4명이 피해를 봤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방 씨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했다. 이때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다가오자 방 씨는 이 여성에게 다가갔고 놀란 여성은 도망쳤다.

또 방 씨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음란행위를 계속했다. 하지만 남성들이 나타나자 자판기를 향해 몸을 돌리고 서 있었다. 하지만 여성이 나타나면 욕구를 분출했다.

심지어 방 씨는 밀폐된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을 추행했다. 이때 경찰이 달려와 방 씨를 제압했다. 백화점 근처에 있던 여성 안심 귀가대원이 여성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

현장에 출동한 경관은 "(방 씨가) 만취해서 자기 집인 줄 착각을 하고 그러한 행위를 벌였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방 씨는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백화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경찰은 방 씨에게 공연음란죄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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