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는 것일까.
전남 강진에서 사라진 여고생이 실종 하루 전날 친구에게 위험하면 신고해달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6월 20일 전남지방경찰청은 전남 강진에서 사라진 여고생 이 모 양(16)이 실종 전날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내일 아르바이트를 간다며 메신저를 잘 보고 있어달라"면서 “위험하면 신고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친구에게 보낸 메신저에는 유력 용의자인 아버지 지인 김 모 씨(51)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가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말하지 마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이 양을 만나고 집에 돌아온 뒤 마당에서 옷가지로 보이는 것을 태운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이 양 실종 당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게에 둔 채 나갔으며, 블랙박스 역시 꺼져 있었다. 내부 세차를 한 김 씨 차량에서는 혈흔은 나오지 않았고 머리카락 등이 발견돼 국과수에서 정말 감정 중이다.
강성복 전남지방경찰청장은 "모든 정황상 용의자 김 씨에게 의도성과 목적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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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사라진 여고생이 실종 하루 전날 친구에게 위험하면 신고해달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6월 20일 전남지방경찰청은 전남 강진에서 사라진 여고생 이 모 양(16)이 실종 전날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내일 아르바이트를 간다며 메신저를 잘 보고 있어달라"면서 “위험하면 신고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친구에게 보낸 메신저에는 유력 용의자인 아버지 지인 김 모 씨(51)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가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말하지 마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이 양을 만나고 집에 돌아온 뒤 마당에서 옷가지로 보이는 것을 태운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이 양 실종 당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게에 둔 채 나갔으며, 블랙박스 역시 꺼져 있었다. 내부 세차를 한 김 씨 차량에서는 혈흔은 나오지 않았고 머리카락 등이 발견돼 국과수에서 정말 감정 중이다.
강성복 전남지방경찰청장은 "모든 정황상 용의자 김 씨에게 의도성과 목적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