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xxxtentacion’ 총에 맞아 사망, 향년 20세…그는 누구?

toystory@donga.com2018-06-19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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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Z 영상 캡처 
래퍼 'xxxtentacion'(본명 자세 드웨인 온프로이)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20세.

6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이날 'xxxtentacion'은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주에서 오토바이를 사기 위해 딜러를 만난 후 자신의 검은색 스포츠카에서 총에 맞았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7분 총격 사건 신고를 받았으며, 'xxxtentacion'은 병원에 이송됐다. 이어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그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TMZ에 따르면 용의자는 후드티를 입은 2명의 흑인 남성이라고. 총을 쏜 용의자는 빨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1998년생인 플로리다 주 출신인 고인은 2017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인기를 끈 래퍼다. 그는 2015년에 낸 'Look at me(룩 앳 미)'가 2017년이 돼서야 사운드 클라우드,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사망 전 약 18개월동안 사건 사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 그는 임신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 그가 석방됐을 때 '룩 앳 미'는 빌보드 핫100 차트 최고 34위까지 기록했다. 석방된 후 2017년부터 꾸준히 곡을 냈다. 지난 3월에는 'Sad', 'Changes' 등을 발매해 활동해왔다.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그는 인성이나 정신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있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한다. 가사 역시 극단적이고 퇴폐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랩실력은 탄탄하고 보컬도 곧잘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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