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몸에 비둘기 대가리”…中서 잡힌 기괴한 물고기 정체는?

ptk@donga.com2018-06-15 14:50:56
공유하기 닫기
잉어와 비슷한 몸에 대가리 부분만 돌고래 또는 비둘기를 닮은 기괴한 물고기가 중국에서 발견됐다.

시나닷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중국 구이저우성 귀양시에서 한 낚시꾼이 조류의 대가리 형상을 한 물고기를 낚았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 물고기를 두고 중국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졌다며 "돌고래와 잉어의 혼종이다", "비둘기나 앵무새를 닮았다", "방사능에 노출된 물고기 같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이 물고기가 기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 관계자는 "수질 오염에 의한 유전적 돌연변이일 수 있고 혹은 치어일 때 비정상적으로 모양이 변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이저우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물고기 종은 잉어이며 기형으로 자란 것이다"고 말했다. 자연사 박물관의 어류 전문가도 "물고기의 정확한 종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잉엇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물고기를 잡은 낚시꾼은 동영상 촬영 후 물고기를 다시 풀어 줬다고 밝혔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