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셀카 찍던 커플 추락사…주민들 “잠든 줄 알았다”

celsetta@donga.com2018-06-15 14: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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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orreio da Manhã
포르투갈 유명 관광지 에리세이라에서 휴가를 즐기던 영국 여성과 호주 남성 커플이 사진을 찍다 난간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개월 장기 여행 중이었던 루이즈 벤손(Louise Benson·37)씨와 마이클 컨스(Michael Kearns·33)씨는 6월 12일 이른 아침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도로 가장자리 난간에 기대 셀카를 찍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 시각은 오전 1시에서 6시 사이로 추정됐습니다.

오전 6시 30분 경 시신을 발견한 지역 어민들은 “멀리서 봤을 때는 두 사람이 해변에 누워 잠든 줄 알았다. 가까이 간 뒤에야 숨을 거뒀다는 걸 알았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벤손 씨의 친구 리즈 캐치폴 씨는 “루이즈는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던 친구였다. 그를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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