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김정은 목격담 “마리나베이샌즈서 수영하다 봄” “덩치 커”

cja0917@donga.com2018-06-12 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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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헐 세상에 평생 보기 힘들 김정은 등장. 엘베(엘리베이터)에서 자꾸 검정 아저씨들이 있더라니. 덩치가 크다.(인스타그램 sssu****)”
“김정은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어볼 줄이야. 경호원이 많아 영상에 안나와서 아쉽.(인스타그램 doah****)”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밤 깜짝 외출을 하면서 온라인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목격담이 속출했다.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던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분)께 시내 관광에 나선 뒤 같은 날 오후 11시 22분(한국시간 12일 오전 0시 22분)께 숙소로 귀환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김 위원장은 이날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식물원,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타워 3,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에스플레네이드’ 등을 둘러봤다.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싱가포르 정부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옹 예 쿵 교육부 장관이 안내를 맡았다.

특히 김 위원장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투숙객들이 갑자기 등장한 자신을 보고 환호하자 고개를 돌려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로비와 인피니티풀 등에서 김 위원장을 목격한 관광객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동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며 “두근두근 내가 이순간 이곳에 있다니(ssun****)”, “대박사건. 마리나베이샌즈 인피니티풀에서 수영하다가 김정은 봄(jiiiiiiii****)”, “휴가 첫날, 갑자기 등장한 #김정은(yongss_****)”, “대박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정은 진짜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hwamsta****)”, “역사의 한순간 김정은 마리나베이샌즈. 여기서 김정은을 보다니! 외출하고 돌아오는데 사람들이 핸드폰 들고 모여있어 뭔일인가 하고 같이 보는데 김정은이 온다고 ㅋㅋ 그래도 설마 이렇게 어설프게 통제하는데 볼수 있겠냐 했는데 진짜 지나감!(mmmm****)”라고 놀라워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참관을 마친 뒤 “오늘 참관을 통하여 싱가포르의 경제적 잠재력과 발전상을 잘 알게 되었다. 귀국에 대한 훌륭한 인상을 가지게 된다”고 말하며 자신의 한밤 투어를 안내한 싱가포르 정부 인사들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1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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