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커피 쏟은 네덜란드 총리, 막대걸레 들고 직접 청소

eunhyang@donga.com2018-06-11 17: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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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51)가 바닥에 쏟은 커피를 직접 걸레로 닦아 화제다.

이달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의 보도에 따르면, 뤼터 총리는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 의회 건물의 보안 검색대를 지나다가 커피를 쏟았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뤼터 총리는 서둘러 커피 컵을 주웠다. 그는 주위를 살피더니 청소부로부터 막대 걸레 한 자루를 받아 바닥에 쏟은 커피를 직접 닦았다.

뤼터 총리는 활짝 웃으며 열심히 청소했다. 이 모습을 본 청소부들은 뤼터 총리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각국 언론도 이를 보도하면서 뤼터 총리의 솔선수범에 칭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중요한 지위를 가진 사람에겐 책임이 따른다. 그는 이 말에 대해 완벽한 모범을 보였다”(be***), “훌륭한 리더십을 가졌다. 누구나 기꺼이 저렇게 행동해야 한다”(No****), “나랑 같은 행성에서 사는 것 같지가 않네”(mi****) 등의 의견을 내놨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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