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죽나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먹은 세 남자

phoebe@donga.com2018-06-12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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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eraldonline 영상 캡처
지난 6월 9일 토요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요크 지역에 사는 세 명의 남자가 지역 노숙자 보호소에 보낼 수천 켤레의 양말 기부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먹기’에 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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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에드워즈(Dale Edwards), 패트릭 미트로비치(Patrick Mitrovich), 듀간 메레디스(Dugan Meredith)가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에서 최고로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를 먹기로 했습니다. 이 고추는 퍼커벗 페퍼 컴퍼니(PuckerButt Pepper Company)에서 생산하고 있죠.



왼쪽부터 패트릭 미트로비치(Patrick Mitrovich), 데일 에드워즈(Dale Edwards), 듀간 메레디스(Dugan Meredith). 출처=heraldonline 영상 캡처
미트로비치는 헤럴드 온라인에 “나는 할라피노 고추도 좋아하지 않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세 남자는 노숙자를 위해 양말 2500개를 모으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날 이후 3350켤레의 양말이 모여 목표를 초과달성했죠.

적절하게도 이들은 요크 소방서에서 고추를 먹었습니다. 처음 고추를 입에 넣은 건 메레디스입니다. 그는 “내가 죽어가고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딸꾹질을 하던 그는 “다신 안 해”라고 말했습니다.

에드워즈는 무심코 고추를 씹더니 가져온 우유를 마셨습니다. 그는 고추의 매운맛을 견디는 데 성 미카엘의 동전, 포켓 천사, 십자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신이 나를 이 일에 끌어들였어”라고 했습니다.

미트로비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통이나 먹었습니다. 그는 고추를 삼키기 전 10번 이상 씹으면 좀 낫다고 다른 경찰관들에게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도움은 되지 못했습니다. 몇 분 후, 그는 쓰레기통에 기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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