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래트리버들 도움으로 요람에서 탈출한 아기

phoebe@donga.com2018-06-09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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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된 아기가 어느 날 아침 일찍 침실에서 탈출했다는 걸 안 미국 애리조나 부부는 아기 방 감시 카메라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크리스(Chris)와 니나 카디널(Nina Cardinal)씨는 지난 6월 1일 아기 클로이(Chloe)가 복도를 혼자 배회하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크리스는 ABC뉴스에 “우린 충격받았어요. 어떻게 요람에서 나올 수 있었을까요? 클로이가 방을 탈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는 ABC에 아기가 그물망 가드 때문에 혼자 요람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침실 문 손잡이는 아기가 잡기엔 너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의문은 아기 방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를 본 후 풀렸습니다. 클로이의 멋진 탈출을 도운 조력자는 바로 가족이 키우던 골든 래트리버 콜비와 블루였습니다. 녀석들은 아침 6시쯤 아기방 문을 열고 들어가 클로이를 몇 번이나 핥았습니다. 큰 개들은 아기의 요람 탈출을 돕고 문도 열어 주었습니다.

“아기만 못 나가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개도 막아야 겠네요.” 아버지 크리스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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