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미스터리 ‘똥 벼락’에 캐나다 마을 난리

phoebe@donga.com2018-06-06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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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캐나다 글로벌 뉴스 화면 캡처
캐나다의 마른하늘에서 야외 주차장으로 똥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이 똥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6월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 5월 9일과 12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켈로나 하늘에서 똥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9일 자동차에 탔던 수잔 앨런과 아들 트래비스 스위트는 열린 선루프를 통해 쏟아진 대변 때문에 아연실색했습니다.

수잔 씨는 “우리가 차에 앉아 있는 동안, 하늘에서 떨어지는 똥물을 가득 맞았습니다”라고 캐나다 글로벌 뉴스에 말했습니다.

아들 트래비스를 뭔가 차가운 것이 얼굴을 강타한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트래비스는 “즉시 토했어요. 끔찍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수잔 씨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냄새가 너무 심해서 배가 아플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수잔 씨는 당시 상공을 지나가던 여객기가 원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객기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대변이 떨어진 게 아닌 가 의심했습니다.

수잔 씨는 “우린 비행기가 우리 위를 날고 있는 걸 봤어요. 똥이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캘로나 국제 공항은 똥벼락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으나, 당시 이곳 하늘을 날던 비행기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캐나다 글로벌 뉴스 화면 캡처
여전히 수잔 씨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잔 씨는 “내 차는 대변으로 가득 차 있어요. 그들이 차를 청소해주고 사과하는 게 좋을 겁니다. 또한 보상도 해 주어야 한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잔 씨 사고 3일 후 이웃 주민들의 자동차에도 대변이 쏟아졌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캐나다 교통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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