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버린 아버지 CCTV에 걸려…유기 이유가 ‘황당’

phoebe@donga.com2018-06-05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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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Nerariyan 
교회 앞에 버리기 전 아버지가 생후 3일 된 아기의 머리에 키스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습니다.

인도 케랄라 출신 비토 데이비스(Bitto Davis‧32) 씨와 아내 프라비타(Pravitha‧28) 씨 부부는 소름끼치는 신생아 유기 영상이 현지 TV에 공개된 후 체포됐습니다.

지난 5월 31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교회 경비원들이 아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인도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경비원들은 CCTV를 검토했는데, 아이를 조심스럽게 땅에 눕히고 사라지는 아버지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부부는 “사람들이 아이를 너무 많아 낳았다고 비웃어서 아이를 버렸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언론도 친구들과 가족들이 프라비타가 다시 임신한 것을 두고 조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경찰관은 “부부에겐 이미 8살 6살, 4살 아이 셋이 있어요. 이번이 4번 째 아이입니다. 비토 씨는 아이 넷을 그렇게 빨리 낳은 것에 대해 친구들이 놀렸다고 말했고, 그래서 그가 불안했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은 종종 그의 아내의 배 크기에 대해 놀렸다고 합니다”라고 인도 익스프레스에 말했습니다.

부부는 아동 유기와 학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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