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소녀의 빈병 메시지, 모로코 휴양지에서 발견

phoebe@donga.com2018-06-07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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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롱아일랜드 뉴스12 화면 캡처
3년 전, 버뮤다로 가는 유람선에 탄 미국 뉴욕 주 소녀 실로(Shiloe‧당시 6세)는 빈 병에 쪽지를 넣어 배 뒤쪽으로 던졌습니다. 언젠가 바다를 여행한 메시지가 누군가의 손에 닿길 바라면서 말이죠.

그리고 최근 소녀의 아버지 이마이즈 호카르(Imtaiz Khokhar 씨는 모르는 남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모로크에 사는 아유브 엘바즈(Ayoub Elbaz)라는 남자는 자신의 아버지 하산(Hassan) 씨가 겔밈의 유명한 화이트 비치(Plage Blanche)에서 병을 발견했다고 적었습니다.



출처=롱아일랜드 뉴스12 화면 캡처
아홉 살이 된 실로는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포기했어요. 실제 거의 3년이 걸렸는데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로는 그 병이 북아프리카까지 갈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소녀는 “바다의 흐름 때문에 영국으로 갈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호카르 씨 역시 빈 병 메시지를 만들 때 누가 받을지는 낙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저는 그것이 정말 누군가에게 갈 줄 몰랐어요. 단지 딸을 기쁘게 해 주려고 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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