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 같이 가준다고 하면 내려갈게” 스파이더맨 빙의한 남친

kimgaong@donga.com2018-06-05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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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 Mcintosh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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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스틸컷
여자친구에게 ‘댄스파티’에 함께 가달라며 이벤트를 꾸민 10대 소년이 화제입니다.

지난 5월 24일 데일리메일은 여자친구에게 귀여운 이벤트를 해준 아담 헤이즐톤 (Adam Hazelton·17)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오리건주 메드퍼드에 거주하는 아담은 다가오는 댄스파티에 여자친구와 함께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여자친구의 승낙을 받아내기 위해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평소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스파이더맨 분장을 했습니다. 또 여자친구 부모님께 미리 허락을 받고 그녀의 집에서 7분 동안 거꾸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키스 명장면을 재현한 것이었습니다. 앞서 아담은 등반 장비를 이용해 거꾸로 매달리기 연습을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벽에는 “너와 댄스파티를 함께한다면 정말 환상적일 텐데”라는 문구를 붙여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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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발견한 제나 매킨토시 (Jenna Mcintosh·17)는 깜짝 놀랐습니다. 남자친구가 다칠까 봐 걱정이 됐던 제나는 “목 다치겠다. 얼른 내려와”라고 말했습니다. 아담은 “같이 간다고 하면 내려갈게”라고 말했습니다.

제나는 남자친구 볼에 뽀뽀를 하며 댄스파티에 함께 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이 있어서 영화처럼 키스를 하지 못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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