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4일 만에 집들이 하자는 시댁”…만삭 임신부의 한탄

dkbnews@donga.com2018-06-04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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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만삭 임산부의 한탄이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집에 (시댁) 손님 오는 게 싫어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0대 임산부라고 밝힌 네티즌은 “4일 전에 이사했는데 이번주 주말에 시댁 식구들이 집들이 겸 오신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만삭이라서 음식 준비는 시키지 않겠지만, 조용히 쉬고 싶다. 주말이라 아직 시간이 있지만 스트레스 받는다. 청소하고 뒷정리하는 게 싫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댁 어른들은 나이도 많고 술 좋아하시는 70대다. 마지막에 설거지는 내가 해야되냐”면서 “만삭 임산부 집에 집들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냐. 주변에서는 갸우뚱하더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무슨 이사한지 4일만에 만삭 임산부 집에서 집들이냐. 제정신이냐”고 일침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남편한테 맡기고 친정 가있어라. 시부모가 만삭 며느리 부려먹으려고 하네”라고 황당해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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