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때문에 글로벌 욕받이가 된 스타, 입 열다

phoebe@donga.com2018-06-01 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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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스포일러 약간 포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홍보 중인 배우 크리스 프랫.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인기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38)은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결말과 관련해 영화 팬들이 자신을 얼마나 비난하는지 알고 있고, 자신도 신경이 쓰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신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6월 6일 개봉) 홍보 중인 크리스 프랫은 최근 라디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한 장면. 토르 역 크리스 헴스워스, 스타로드 역 크리스 프랫, 가모라 역 조 샐다나.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어벤져스3’에서 스타로드(Star-Lord) 피터 퀼 역으로 출연했던 프랫은 악당 타노스(조시 브롤린)가 가모라(조 샐다나)에게 한 짓을 알고 이성을 잃은 ‘어떤 행동’을 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슈퍼 히어로 팀이 지는 데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전세계 영화 팬들은 스타로드를 연기한 크리스 프랫의 소셜미디어에 몰려가 온갖 욕을 하며 “너 때문에 다 망했다”라고 질타했습니다.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크리스 프랫은 “사람들은 스타로드에 화가 난 것 같습니다”라며 “보세요. 그 남자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지켜봤고, 키워준 아버지가 팔에 안겨 죽어가는 걸 봤고,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여야 했고, 이제는 연인을 잃었습니다”라고 찬찬히 말했습니다.

지난 4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홍보 중인 배우 크리스 프랫.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그는 “그래서 스타로드는 매우 인간적인 방식으로 반응했어요. 저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의 인간적인 면모가 다른 슈퍼 히어로와 그들을 차별화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악당 타노스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타노스를 탓합니다. 맞죠? 이런, 왜 그가 아무런 비난을 받지 않는 거죠? 분명히, 저는 이 점에 대해 매우 민감합니다.”

스타로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에 출연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우린 이 슈퍼 영웅의 패배를 너무 슬퍼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는 아마 ‘어벤져스 4’가 끝나기 전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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