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호 괴물은 사실일까? 과학자들 진실 찾기 나서

phoebe@donga.com2018-05-26 08: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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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호.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네시’는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전설의 동물입니다. 수백 년 동안 네시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져 왔지만, 녀석이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과학자들이 실체 탐구에 나설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지가 5월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DNA 샘플링 기술을 사용해 네스호를 조사하는 방식입니다.

네스호 괴물은 정말 있을까.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뉴질랜드의 과학자 닐 겜멜(Neil Gemmell) 교수가 글로벌한 연구원 팀을 꾸려 6월부터 네스호 주변 DNA 샘플을 채취하게 됩니다. 네스호 괴물이 물속을 다니다 보면 피부나 비늘, 깃털, 배설물을 남길 것이고 이를 분석해 실체를 밝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괴물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설을 시험하고 싶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네스호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정말 멋진 조사이다.”



네스호 괴물 상상도.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견본은 호주, 덴마크, 프랑스, 뉴질랜드의 연구실로 보내져 분석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괴물의 정체가 실제로는 메기나 철갑상어 같은 큰 물고기라고 믿고 있습니다. 공룡 멸종 후 살아남은 플레시오사우르스(목이 긴 공룡)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 결과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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