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 얼굴에 8바늘 꿰맨 자국이

phoebe@donga.com2018-05-27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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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의사 정직
출처=看法新闻
중국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여성이 아기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 볼에 2cm 길이의 상처를 꿰맨 자국이 있었던 것입니다.

최근 파즈완바오(法制晚报)와 칸파신원(看法新闻)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월 12일 허베이성 한단시 제1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자오 씨는 의사가 제왕절개 수술 때 실수로 영아의 얼굴에 상해를 입혀 놓고, 몰래 상처를 봉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오 씨는 당시 의사가 “아기에게 혈관종이 있었는데 찢어지게 돼 꿰맸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2바늘가량 꿰맸다고 했지만, 조 씨는 8바늘은 꿰맨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기자가 5월 21일 병원에 전화하자, 병원 측은 자오 씨가 12일 아침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는데 태아의 심장 박동이 느리고 양수에 태변이 있어 응급 제왕 절개 수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태아의 왼쪽 뺨이 찢어져 봉합했다고 합니다. 응급 제왕절개 수술은 부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원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중 실수로 의사가 아기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사건 발생 후에도 가족과 의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는데 공감한 병원은 담당 의사를 정직시켰습니다.

현재 병원은 아기를 계속 치료하고, 수술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의료 과실 분쟁에 대해서도 가족과 완만히 합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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